한 경찰관이 도로 한 쪽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어르신을 발견했는데요.
20여 분 넘게 직접 전동차를 밀고는 집까지 모셔다드렸습니다.
현장을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.
지난달 말, 전남 강진의 한 도로입니다.
순찰 중인 경찰관들이 손을 흔드는 할아버지 한 분을 발견합니다.
급히 차를 돌려 할아버지께 가봤는데요.
말씀을 못 하시는 할아버지, 사정을 알아보니 배터리가 방전돼 전동차가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는데요.
결국, 김병관 순경이 나섰습니다.
오르막길에서 100kg에 가까운 전동차를 온 힘을 다해 미는 김 순경, 도로를 지나가는 운전자분들에게도 양해를 구하는데요.
이렇게 전동차를 밀고 가기를 20분, 마침내 할아버지 집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.
집까지 1km가 넘는 거리, 손짓과 몸짓으로 길을 찾고 양해를 구하며 집에 무사히 도착한 두 사람, 아름다운 동행이란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.
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020626526139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
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